부산지역에 IT분야 중·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대규모 IT교육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규철·http://www.busanit.or.kr)은 부산시와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25억원(국비 12억5700만원, 나머지 시비)의 예산을 들여 센텀벤처타운 7층에 연간 600여 명의 IT 핵심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부산 글로벌 IT교육센터를 28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IT교육센터는 20인 교육실 3개, 30인 교육실 1개와 모바일 포팅 스튜디오 1개,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실에는 최신 교육용 워크스테이션과 각종 첨단 멀티미디어 기자재가 갖춰져 있다.
그동안 부산지역의 경우 IT기업 직원들을 위한 중·고급 교육과정이 없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장교육을 다녀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IT교육센터 개소로 지역 기업은 직원들을 위한 교육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IT실무인력 양성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스닥 상장기업인 세중나모인터렉티브와의 협약으로 개설된 모바일 포팅 스튜디오는 모바일 단말기 200여 대 및 모바일테스트용 계측기 1대 등을 갖춰 모바일 콘텐츠 제작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외 이번 교육센터 운영을 위해 진흥원은 삼성멀티캠퍼스 등 11개 교육관련 기업과 협약을 맺은 상태이다.
진흥원은 우선 올해 6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재직자 및 취업 9개 과정 425명의 인력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RFID기술 과정과 네트워크 과정, 모바일콘텐츠 제작과정 등이다.
부산=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