첵프리·에이치앤씨·리눅스코리아 3사 통합

첵프리·에이치앤씨·리눅스코리아 3사 통합

 첵프리·에이치앤씨테크놀러지·리눅스코리아 등 국내 3개 소프트웨어 업체가 인수합병(M&A)을 통해 금융 시스템통합(SI)업체로 출범한다.

 금융 솔루션업체인 첵프리(대표 김상천)는 최근 동종 업종의 에이치앤씨테크놀러지(대표 전민호)와 합병하고 사명을 로고스시스템으로 바꾼 데 이어 리눅스코리아를 지분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로고스시스템 관계자는 28일 “금융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첵프리와 에이치앤씨테크놀러지는 합병을 통해 금융 전문 SI업체로 면모를 갖췄다”며 “리눅스 도입이 늘고 있는 공공 등의 분야로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리눅스코리아 지분 50% 이상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로고스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리눅스코리아도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국내 솔루션 3사가 합병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M&A에는 전 한국IBM 사장 출신의 신재철씨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고스시스템은 이번 M&A를 주도한 첵프리에 지분을 투자하고 경영 고문을 맡았던 신씨를 회장으로 추대, 전면에 내세웠다. 신임 신 회장은 한국IBM 사장에서 물러난 지 20여개월만에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

 로고스시스템은 최대주주인 김상천 첵프리 사장을 통합법인 사장으로 선임하고, 전민호 에이치앤씨테크놀러지 사장과 박혁진 리눅스코리아 사장을 부사장에 임명했다. 박 부사장은 리눅스코리아 사장을 겸직한다.

 이 관계자는 “중량감있는 최고경영자(CEO)들이 통합법인에 대거 포진하면서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개발과 아웃소싱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회사 전략이 구체화하기 시작했다”며 “외부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설립된 첵프리는 은행과 벤처캐피털 등 금융권에 특화된 전사자원관리(ERP) 및 인터넷뱅킹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PS) 전문업체이며, 에이앤씨테크놀러지는 독자 개발한 금융솔루션으로 유명세를 탄 회사다. 지난 98년 설립된 리눅스코리아는 오픈 소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국내 4대 리눅스업체중 하나로 꼽힌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