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대표 홍기화)가 지역별로 사업을 진행해 온 현 해외무역관 체제를 IT·문화콘텐츠 등 10개 특화산업 전담무역관으로 재편하는 ‘벨트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른바 ‘KOTRA 순혈주의(純血主義)’를 탈피해 외부인력을 핵심 부문에 배치하는 개방형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28일 KOTRA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조직·기능개편안을 다음달 1일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벨트사업은 기존 101개 해외무역관을 소재 지역의 산업적 특성에 따라 IT·문화콘텐츠·자동차·광(光)산업·기계·환경·의료(바이오기술 포함)·농수산식품·플랜트·섬유 등 10개 산업벨트로 연결, 업계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산업별 전담 무역관은 해당 국가 및 지역에 관계없이 관련 분야 마케팅 업무를 전담한다. 일례로 IT산업벨트는 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텔아비브·도쿄·헬싱키 등 5개 무역관으로 구성돼 IT해외사업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KOTRA는 벨트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자체사업 연간 예산의 30% 이상을 투입하고 7개 기능 벨트와 8개 지역 벨트를 구성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OTRA는 본사 파견직원으로만 보임되던 해외무역관장을 현지 채용이 가능토록 하는 등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개방형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기화 사장은 “벨트사업은 능동적인 조직 연동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부 인사 기용을 통해 글로벌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