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이면 우리 사회의 모습이 ‘스마트 인터넷(Smart Internet) 시대’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차세대 PC가 확산되고 모바일 통신서비스가 보편화되며, 특히 디지털 컨버전스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은 29일 ‘통계로 본 2010년 유비쿼터스사회 발전 조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IT의 발전과 이로 인한 일상의 주요 변화를 △인프라 △디바이스 △서비스로 구분하고 주요 통계를 중심으로 현황 및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인프라 부문의 경우 국내 인터넷 이용률은 2005년 6월 현재 320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70%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계 초고속인터넷가입자수는 1996년 100만명에서 2005년 1억9000만명으로 급증했으며, 2010년에는 4억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 이후에는 초고속·고품질의 광대역통합망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등 ‘스마트 인터넷’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디바이스 부문에서는 노트북 PC 판매비중의 증가세로 대표되는 ‘PC의 포터블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웨어러블(wearable·입는 컴퓨터) 단계를 거쳐 임베디드형으로 진화한 ‘차세대 PC의 확산’이 예상된다. 차세대 PC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단말기로 2010년에는 전세계 성인 PC사용자 중 75%가 사용할 전망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전세계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2005년 20억명을 돌파, 201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약 43%에 달하는 30억명이 사용하고, 음악·게임·도박 등 ‘미디어 채널’로 활용돼, 428억달러의 관련 시장도 신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0년에는 휴대인터넷의 보급으로 유선인터넷 시장을 상당부분 대체, 모바일 통신서비스가 보편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일상생활·경제활동·산업분야의 디지털화 및 기기간 컨버전스 트렌드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2010년에는 DMB, 텔레매틱스, 홈네트워크, 지능형로봇 등 ‘디지털 컨버전스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일상생활에서 유비쿼터스서비스를 손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고서 전문은 한국전산원 홈페이지(http://www.nc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0년 유비쿼터스사회 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