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최우수 기초단체, 제주시, 남제주군, 부산 중구 등 꼽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4년 시·군·구별 종합정보화수준 우수 지자체

 제주시, 제주도 남제주군, 부산 중구가 각각 정보화 최우수 시·군·구로 선정됐다.

 29일 행정자치부가 밝힌 ‘2004년도 기초자치단체 정보화 수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제주시(시지역) △제주도 남제주군(군지역) △부산 중구(구지역)가 각각 종합정보화 수준이 가장 높은 시·군·구로 꼽혔다.

 행자부는 작년 말을 시점으로 전국 234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정보화 수준을 측정했다. 측정 부문은 정보화 지원, 투자, 조직·인력 등 13개 ‘기본지표’와 GIS, 시·군·구시스템, 공개SW 활용 등 9개 ‘시범지표’로 나눠 평가됐다.

 이번 종합정보화 측정 결과는 대체로 전년(2003년도)과 비슷했지만 인프라·활용 부문은 지속적인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원, 투자, 조직·인력 부문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각 지자체 간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불평등계수’도 전년 수치인 0.129에서 0.119로 떨어져 지역 간 정보화 격차도 줄어드는 추세라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

 박제국 행자부 전략기획팀장은 “이번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행자부 장관상 등을 포상하는 반면, 하위 수준을 기록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실시해 지역 간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내년부터는 정보화 수준 평가를 광역단체로까지 확대, 광역·기초단체 간 연계 분석자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