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없이도 USB 저장장치에서 바로 뽑아 볼 수 있는 고속 레이저 프린터가 선보였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3일 자체 기술로 분당 40장을 뽑을 수 있는 프린터 LP 4500 시리즈<사진>를 개발하고 수입 위주의 고속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에서 자체 기술로 40ppm 이상의 고속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도리코 ‘블랙 풋’ 브랜드의 여섯번째 시리즈인 이번 기종은 모두 6개 모델로 USB를 직접 연결해 PC 없이도 저장된 문서를 출력할 수 있다. PIN을 통한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숫자키 패드를 전면에 부착했다. 이들 제품은 속도에 따라 LP 4500L(35ppm)·4500(45ppm)·4500H(50ppm)로 가격은 80만∼140만원이고, 네트워크 기능이 기본 탑재된 LP 4500Ln·4500n·4500Hn 기종은 95만∼200만원대 이다.
이 회사 김정봉 부장은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 온 고속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미 이 제품을 해외에 출시해 기술과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