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R&D)특구내 생체계측 전문 업체인 락싸(대표 배병훈 http://www.laxtha.com)는 거짓말 및 뇌지문 측정 등 인체의 다양한 생리 신호를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다원생체현상 계측장치(Polygraph)인 ‘PolyG·사진’시리즈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여개 생체 채널만 측정이 가능했던 기존 유사 제품과 달리 △뇌파 21채널 △근전도 4채널 △심전도 1채널 △맥파 1채널 △안전도 2채널 등 총 31 채널에 걸쳐 인체 생리 신호를 상세하게 측정할 수 있다. 특히 과학수사용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기존의 전통적인 뇌파 기반의 거짓말 탐지 기능 외에도 범죄와 관련된 기억을 뇌파로 확인해 유무죄를 밝힐 수 있는 뇌지문 측정이 가능하다.
뇌지문 방식은 범죄와 관련된 특정 이미지에 반응하는 뇌의 불수의적인 전기 활동인 p300파를 읽는 방식이어서, 거짓말탐지기와 달리 시험 대상자의 주관적 의지나, 시험관의 자의적 해석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 과학 수사에 획기적인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사측은 자율신경의 전통적인 거짓말 탐지 기능을 전산화된 환경에서 구현토록 함으로써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차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기초 연구기관과 대학 연구소, 과학 수사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병훈 사장은 “그동안 대검찰청과 국방부 합동조사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수사기관에 공급한 뇌파기반의 거짓말 탐지 기능을 이번 제품에 모두 반영했다”며 “이 제품은 과학수사 분야 등 첨단 응용분야 뿐만이 아니라,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 연구 영역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