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네비게이션

미오텍 \`MIO 138\`
미오텍 \`MIO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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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에서 길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등산할 때 나침반 용도로 쓰거나 병원과 관공서 등 공공시설의 위치를 찾을 때에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응용 범위만큼이나 제품 가짓수도 다양하다. 차량용, 오디오 일체형을 비롯해 개인휴대단말기(PDA)와 휴대폰, 노트북 등에서도 사용된다. 이 가운데 요즘 인기가 좋은 제품은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MP3플레이어와 동영상 재생 기능 등을 지원하는 PDA 기반의 내비게이션이다. 맥스텍 ‘MNT-7500’, 팅크웨어 ‘아이나비업(UP)’, 미오텍 ‘미오(MIO)138’등이 대표적이다.

 맥스텍 ‘MNT-7500’처럼 7인치 와이드 액정을 장착한 TV 수신 겸용 내비게이션도 눈길을 끈다. 널찍한 액정을 갖춘 만큼 한 화면에서 2D나 3D 형식으로 더 많은 지도 정보를 볼 수 있고, TV나 동영상 콘텐츠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내비게이션을 고를 때는 내장된 지도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서 내비게이션용 지도를 만드는 곳은 만도맵앤소프트와 대우정밀 등이다. 이 중 만도맵앤소프트가 만든 ‘맵피’가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지도의 질 만큼이나 중요한 구입 포인트는 지도 갱신 여부다. 아무리 재주 많은 내비게이션이라도 기본기는 역시 길 찾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도로공사가 잦은 곳에서 바뀐 도로정보를 제때 업데이트 해주지 않으면 그야말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따라서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도로정보와 교통정보 등이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 되는지 짚어봐야 한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는 자체 지도를, 맥스텍 ‘MNT-7500’과 미오텍 제품은 만도맵앤소프트의 맵피를 채택하고 있다. 맥스텍은 월 2회, 아이나비와 미오텍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지도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고, 비정기적인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내비게이션 구입시 지도 자체의 정확도 뿐만 아니라 도움이 될 만한 음성 정보가 얼마나 다양한 지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 아무리 지도에 정보가 많아도 3.5인치, 커봐야 7인치가 되는 좁은 화면을 보면서 운전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내비게이션을 설치하기가 쉬운지, 지도를 불러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도록 256MB 이상의 메모리를 지원하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배선은 될 수 있으면 간단한 제품을 고르고 본체 자체에 대부분 기능이 내장된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직접 장착하기 어려워 제품 설치비를 따로 내야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내비게이션을 구입하려면 사용 목적부터 확실히 해두자. 길만 찾을 용도라면 갖가지 AV나 TV 기능까지 중무장한 복합형 제품을 고를 필요는 없다. 자칫 필요도 없는 기능까지 덤으로 얹어 구입하면 비용 부담만 높아지기 쉽상이다. MP3나 CD 재생 기능이 필요한지 동영상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생각인지 꼼꼼하게 따져보라는 얘기다.

◆버즈( http://www.ebuzz.co.kr)의 선택 - 미오텍 ‘MIO 138’

 ‘미오138’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와이드 액정을 장착한 PDA 기반 내비게이션이다. 동영상 및 MP3 재생, 게임 기능을 모두 지원하며 차계부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SD카드 256MB에는 1400만 건에 이르는 주소 데이터가 수록되어 있다. SD카드를 추가로 다는 것으로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어 좋다.

 지도 업데이트도 강하다. 안전운행 정보는 월 1회 무료 업데이트 되며 연간 4회 정기 무료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에서도 5시간 가량 연속 사용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을 활용, 메모 기능을 통해 주차시 긴급 연락처를 알리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SD카드 512MB를 포함해 다나와 최저가 기준 34만9000원이다.

글=이석원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lswcap@etnews.co.kr

자료 제공/다나와 ( http://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