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업계 전반적으로 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프트웨어 업체가 신규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우기술·티맥스소프트·인터컴소프트웨어 등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는 신규사업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과 영업, 컨설턴트 등을 중심으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다우기술(대표 최헌규)은 IT 관계사와 공동으로 하반기 공채를 시행해 5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이번 공채에는 다우기술·다우데이타시스템·인큐브테크 등 5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IT솔루션 개발, 컨설팅,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인력을 뽑는다.
최헌규 사장은 “하반기에 새로 도입한 솔루션 영업과 내년도 계획중인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연구원·개발엔니지어·컨설턴트 등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00여명 이상을 충원하기로 했다. 현재 56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는 내년도 신규사업을 위해 직원 규모를 700명 선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인터컴소프트웨어(대표 황호건)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현재 회사 규모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20여명을 연내 모집하기로 했다. 황호건 사장은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과 영업을 중심으로 조만간 인력을 확충하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충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다국적 소프트웨어 업체의 인력 채용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오라클(대표 표삼수)은 2000년 이후 폐지됐던 공채제도를 5년 만에 부활, 애플리케이션 영업을 중심으로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도 새로 만든 대외 이미지팀과 컨설팅 부문을 중심으로 10여명을 연내 추가 모집한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SW업체 신규 인력채용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