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올해 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최대 3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한다.
7일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국회 재경위 국감에서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는 “올해 1조5000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융자지원금으로 책정했는데, 이 중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특구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지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펀딩 계획 공개는 이날 국감에서 이상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대덕연구개발특구 펀드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규모를 밝히라”는 요구에 대한 유 총재의 답변에서 나왔다.
유 산업은행 총재는 또 이 의원의 “특구펀드의 규모를 확대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3000억원 외에 별도의 펀드조성도 검토하겠다”고 답변, 추가 투자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상민 의원 측은 “이번 국감을 통해 산업은행 측이 산업은행 투자업무개발실 주관으로 조만간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한편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