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보스, 셀런과 IPTV 공동개발

 LCD TV 업체 디보스(대표 심봉천 www.diboss.com)는 셋톱박스 업체인 셀런(대표 김영민 www.celrun.com)과 손잡고 IPTV보드를 내장한 일체형TV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 디지털TV 전문업체와 셋톱박스 전문업체가 일체형 IPTV를 공동 개발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일체형 IPTV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개발중이지만 아직 시제품으로 출시된 적은 없다.

 심봉천 디보스 사장은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의 경우 TV사업부와 셋톱박스사업부가 함께 있어 일체형 TV 개발이 용이한 반면 중소업체들은 전문성 부족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이번 공동 개발로 양사가 최근 급부상중인 IPTV 시장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이달 말까지 제품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이며, 국내 통신업체 등을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에서도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디보스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인터넷·전자앨범·원격컴퓨터 기능 등을 무선 키보드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인터넷 LCD TV ‘비체’를 출시했다.

 디보스 관계자는 “인터넷 LCD TV ‘비체’가 인터넷 콘텐츠를 별도 수수료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오픈마켓(open market)을 겨냥한 제품이라면 IPTV는 한정된 인터넷 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하는 클로즈드 마켓(closed market)을 겨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