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게임포털 체제를 갖춘 NHN이 내년 3월 미국내 서비스를 개시해 글로벌 동시 사용자수 200만명에 도전한다.
김범수 NHN글로벌 대표는 “미국 게임포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NHN 미국법인 설립 및 기본 인력구성 작업을 끝마친 상황”이라며 “내년 3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본지가 자본금 200만달러 규모의 NHN 미국법인 설립 계획을 보도한 이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산발적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포털 오픈 시점이 공식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개막한 ‘아시아온라인게임콘퍼런스(AOGC) 2005’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게임포털을 합쳐 110만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NHN이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 3월 미국 서비스를 시작하면 게임포털 업체로서는 드물게 글로벌 동시 사용자 200만명에 도전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는 “현재 75만명 수준인 중국의 동시 사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내년이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 설립될 미국 등 4개국을 합치면 동시 사용자가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