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이번 전자전에서 세계 최대 크기인 102인치 PDP TV를 선보이며 삼성전자와 함께 100인치대 TV에서 첨단 기술력 경쟁에 돌입했다.
LG전자가 선보인 102인치 PDP TV는 화면의 선명도를 표현하는 해상도에서 기존 HD(100만 화소급, 1365×768)대비 2배 이상인 풀 HD(207만 화소급, 1920×1080)이다.
이로써 LG전자는 102인치, 76인치, 71인치, 60인치 등 업계 최대의 풀 HD라인업 PDP TV를 확보하게 된다.
LG전자측은 “LG는 이미 지난해 말 102인치 PDP TV를 A2라인에서 개발 완료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지난 9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A3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자전에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지난해 발표한 102인치 PDP TV를 나란히 전시해 100인치 벽을 넘어서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 전자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출품한 제품은 올 초 미국 CES에서 첫선을 보인 후 지난 9월 독일 베를린 IFA에서도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