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총장 김주훈)와 삼성광주전자(대표 이상용)는 지난달 산·학 협력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정보가전기기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해 ‘조선대학교 삼성광주전자 연구개발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삼성광주전자와 공동으로 △생산시설 및 연구기자재 공동활용 △국가 검·교정기관 계측기 교정업무 활용 △맞춤형 연계교육 공동실시로 인력양성 △부품·소재 개발 및 공동연구개발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최근 가정용 핵심 첨단 부품 소재의 국산화에 주력키로 하고 삼성광주전자가 생산중인 청소기·세탁기·냉기·컴프레서·에어컨 등 5개 분야 40개 과제를 이달부터 6개월에서 최고 2년까지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청소기 분야에서는 고부가 가치 수공분리 오물수거 시스템과 신개념 물걸레 브러시 개발 등 10개 과제를 수행하고 세탁기 분야에서는 자동 진동·소음 전수검사 장치 개발 등 5개 과제를 연구하기로 했다.
이 밖에 냉기 분야에서는 김치냉장고 냉매 소음 저감기술 개발 등 4개, 컴프레서에서는 정현파 구동 제어보드 개발 등 18개, 에어컨 분야에서는 에어컨 진공공정 개선 등 3개 R&D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삼성광주전자와 상생할 수 있는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광주시의 전략산업분야인 정보가전기기 산업을 국가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특히 삼성광주전자가 세계 최고의 첨단 생활가전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사진설명:조선대가 삼성광주전자와 공동으로 정보가전기기의 첨단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조선대와 삼성광주전자와의 산·학 협력협약 체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