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u비즈 기관?’
e비즈니스 기관들이 u비즈니스를 내년 중점사업으로 설정하고 사업 강화에 나선다.
전자거래협회, 전자거래진흥원,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ECIF) 등 e비즈니스 관련 기관들은 최근 u비즈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거나 전자태그(RFID) 관련 연구사업에 착수하는 등 u비즈 전문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전자거래협회(회장 서정욱)는 조만간 5명으로 구성된 u비즈 전담조직을 만들어 보다 체계적인 u비즈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그동안 EC사업부에서 업종별 B2B네트워크구축지원사업을 벌이며 간헐적인 u비즈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앞으로는 전담조직을 통해 △RFID 및 트레이서빌러티(생산이력관리) 관련 업종별 적합성·실증실험은 물론 △u비즈 활성화 및 선도사업에 이르는 포괄적인 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협회는 이미 지난달 말 식품업의 RFID 및 트레이서빌러티 실증실험을 완료한 상태이며 조만간 의약업, 항만물류업 등 타업종을 대상으로 RFID 활성화 및 선도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종희)도 e러닝과 함께 RFID를 내년 중점 사업으로 설정했다. 진흥원은 7∼8명 교수진으로 이뤄진 u비즈 연구회를 구성한데 이어 올말부터 RFID 확산에 따른 다양한 사회제도적인 파급효과 연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책기획팀 강현구 팀장은 “현재 RFID 관련 주파수나 관련 저가칩 개발 등 기술적인 문제는 상당한 이슈가 되고 있으나 RFID를 통한 거래시 나타나는 법률적인 문제점이나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 등은 거의 논의되지 않았다”며 연구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내달 11일부터 시작되는 e비즈 주간을 맞아 ‘국가산업발전을 위한 유비쿼터스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외 홍보·교육 사업도 추진한다.
e비즈니스 관련 표준화를 위해 한시 기구(5년)로 설립된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ECIF)도 최근 u비즈 수요조사를 벌이는 등 내부적으로 u비즈를 내년 중점사업으로 설정하고 있다. 다만 2000년 설립돼 올해 말로 기한이 완료되는 만큼 추후 포럼의 운영방향이 결정된후 본격적인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