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사용자 인증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일회용 패스워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업은행은 12일 싸이클롭스(대표 유재희)와 온라인 고객의 사용자 인증을 강화하기 위해 RSA 시큐리티사의 일회용 패스워드 제품인 ‘시큐어ID·사진’ 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60초마다 예측 불가능한 난수를 발생해 복잡한 비밀 번호를 자주 변경하거나 기억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기존 보안 카드도 대체할 수 있다. 또 고정된 비밀 번호를 반복해서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사용자 보호가 가능하다.
유재희 싸이클롭스 사장은 “시큐어ID는 카드 자체의 물리적 보안이 가능할 뿐더러 별도의 사용자 입력 장치가 없어 사용이 편리하며 일정 사용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명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라며 “기업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가장 안정적인 패스워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기업은행과 제휴한 싸이클롭스는 시큐어ID 외에도 이를 휴대폰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휴대폰용 시큐어ID를 자체 개발해 KT 비즈메카 등에 공급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