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휴대이동방송용 칩 제조업체인 프론티어실리콘코리아(대표 김귀남·사진)은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한 베이스밴드와 RF용 DMB칩을 19일 국내시장에 소개했다.
DMB용 베이스밴드 칩인 키노2는 전력소모가 80㎽에 그쳐 기존 제품인 키노1에 비해 20% 배터리 효율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칩의 크기도 13㎜×13㎜에서 10㎜×10㎜으로 줄였다. 또 회로 구성상 키노1칩과 달리 SD램과 플래시메모리의 기능을 칩 내부에 도입, 회로를 단순화 시킬 수 있도록 했다.
RF용 칩인 아폴로2는 L밴드(1.4∼1.5㎓) 주파수 성능을 개선시켜, 국내에서 단말기를 개발해 유럽 수출을 추진하는 업체들의 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회사는 또 지상파DMB외에 유럽식 휴대폰 방송기술인 DVB-H의 기능도 포함하는 멀티스탠다드 베이스밴드칩을 내년 1분기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내년 말에는 멀티스탠다드+멀티RF를 하나의 칩에 집적시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귀남 사장은 “국내 지사는 단순한 칩 디자인 서포트만이 아닌 한국의 우수인력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어 로컬 업체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