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P주, 상승추세 전환 가능할까.’
코스닥시장의 MP3 플레이어(MP3P)주가 해외사업을 발판으로 반등을 시도하면서 그간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 신시장을 찾으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향후 실제 매출 발생여부 및 삼성전자·애플 등 대기업과의 수익성 경쟁 등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전망을 유지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코스닥 MP3P주의 선두주자인 레인콤이 지난주 중동 시장에서 12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으며 엠피오·현원·코원시스템 등도 해외사업을 재료삼아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엠피오는 지난 주 북미 유통망을 재정비했다고 발표했으며 현원과 코원시스템은 각각 유럽 수출계약과 음악포털 사업을 위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공시했다.
관련 공시 후 주가흐름은 업체별로 엇갈리는 상황이다. 레인콤은 급등세로 지난 한 주를 마무리했으나 엠피오는 두 차례 상한가 후 다시 하락 반전했다. 현원과 코원시스템은 등락을 거듭했다.
이와 관련,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저가 공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외사업 공시만으로 전환점을 마련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해외사업 전개과정에서 실제 매출 발생 여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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