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텔(대표 박일근 http://www.perstel.co.kr)은 지난 96년 설립 이래 디지털오디오방송(DAB) 수신기 개발과 판매에 주력해왔다. 그동안 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진 퍼스텔은 최근 지상파DMB의 표준화에 앞장서면서 DMB 수신기에 관심을 지닌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기업이 됐다.
퍼스텔은 그간 DAB를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상파DMB 개발을 선도해 왔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 DMB 모듈을 중국에 수출했다. 아직 본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인 올 6월에 일체형 수신기를 시작으로 차량용 셋톱박스, PC용 수신기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 회사의 첫 제품 ‘DMR132’는 일체형 수신기로 차량 전용 TV가 없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일체형 DMB 수신기로 고화질 5인치 TFT-LCD를 채택했으며,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무선 리모컨이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지난 7월 출시된 ‘DMR432’는 LCD 모니터나 TV 수신기가 설치된 차량을 타겟으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차량용 배터리를 이용해 안정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 시에도 시청이 가능하다.
8월에 출시된 PC용 수신기 ‘DR402’는 데스크톱 컴퓨터 및 노트북에 연결해 DMB를 수신할 수 있는 초소형 제품이다. USB 전원으로 동작하지만 외부에서 장시간 시청하는 경우 충전용 배터리를 별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가의 수신기 구입부담 없이 PC나 노트북을 통해 DMB 방송을 즐길 수 있어 지상파DMB 초기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