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도난당한 데스크톱PC나 노트북PC를 되찾아 주는 추적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학교나 기업의 노트북PC 분실사고가 빈발하면서 이를 찾아주는 서비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의 컴퓨터 추적 및 데이터 복구서비스 업체들로는 앱솔루트소프트웨어·사이버에인절 시큐리티 솔루션스·스텔스 시그널 등이 있다. 이들은 노트북 PC가 모바일인터넷 환경에서 사용되는 추세인 데다 인터넷 접속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 같은 사용환경을 기술적으로 풀어내 잃어버린 노트북PC를 찾아 준다.
되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업체마다 다르다. 60일 내 되찾는 서비스를 옵션으로 판매하거나 약속 시간 내 찾지 못하면 배상하기도 한다. 물론 이 같은 도난 노트북PC 찾기는 법원에서 발부된 소환장 확보 등 합법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기업 내 노트북PC 사용 확대와 무선 네트워크 이용의 활성화와 함께 기업 내부 정보가 노트북PC를 통해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컴퓨터 추적 서비스가 점차 기업 정보기술 관리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