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은 물리적·기술적 성과가 아니라 IT를 통해 삶의 질 및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주관한 IT메가트렌드 연구가 3년째를 맞아 최종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한국의 현재를 진단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영역에 걸친 20대 메가트렌드도 제시했다.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IT와 한국의 미래비전’ 심포지엄은 한국이 다음 세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기 위해 IT인프라와 트렌드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작업은 한국의 IT 인프라를 단순히 인프라 측면에서 소프트웨어를 넘어 학술적 영역으로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날 발표될 21세기 연구성과에 따르면 한국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촉진돼 자율, 경쟁, 개방이 심화되고 정치 분야에서는 네트워크화된 시민사회로의 정치적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사회분야에서는 취향, 관심, 의견에 기초한 네트워크형 사회관계가 확산되며 개인은 욕망과 명성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메가트렌드를 유비쿼터스 사회를 지향하는 국가 정보화 비전 ‘U코리아’과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을 위한 산업육성 계획 ‘포스트 IT839’를 아우르는 비전으로 ‘IT비전 포 넥스트 디케이드’ 계획을 짜고 있다.
이날 제시된 20대 메가트렌드와 15대 선진 한국 진입과제는 정통부가 추진하는 ‘IT비전 포 넥스트 디케이드’ 프로젝트에 고스란히 반영될 예정이다.
이주헌 KISDI 원장은 “미래는 기다리기보다는 창조하는 것이라는 말을 믿는다”라며 “IT와 한국의 미래에 대해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대안을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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