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에 입주해 있는 검색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 케이테크(대표 양재동 http://www.knowledgetech.co.kr)는 최근 신뢰도 높은 시소러스(Thesaurus·정해진 순서와 체계에 따라 배열된 통제 어휘집)를 구축할 수 있는 객체 지향방식의 시소러스 관리기(OTM·Object Thesaurus Manager)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웹과 연동하는 자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함으로써 시소러스 이용자들에게 쉽고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트리 구조와 시각화된 그래픽 화면을 제공한다. 또 시소러스 구축이 장소와 상관없이 클라이언트 및 서버방식으로 통합된 데이터베이스(DB) 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관리가 쉽고 양질의 시소러스를 구축할 수 있으며 유지 보수와 구조변경이 용이하다.
특히 한자·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적 시소러스를 구축할 수 있는 유니코드를 지원하고 용어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창을 제공하는 동시에 내용(SN)·유의어(UF)·관련어(RT)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미 국사편찬 위원회(한국역사용어 시소러스)와 한국지질자원연구소 등의 전문 검색 사이트에 적용해 국내 최초로 대용량 시소러스의 웹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현했으며 이달 중순 특허등록을 마쳤다.
양재동 사장은 “OTM은 국내·외 다른 시소러스 관리기와는 달리 시소러스의 구조 변경과 용어 추가, 삭제, 갱신 등이 거의 제한 없이 이뤄질 뿐만 아니라 기존 구축된 시소러스 파일로부터 DB를 추출할 수 있다”면서 “전문 검색 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