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컴텍(대표 최병두 http://www.ywcomt.co.kr)이 캐리어테이프용 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캐리어테이프란 반도체 칩과 각종 전자부품에 쓰이는 포장재로 자동화가 가능해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유원컴텍은 충북 음성에 캐리어테이프 시트 공장을 완공, 캐리어테이프 원료인 컴파운드에서 시트 제조에 이르는 일관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유원컴텍은 20억원을 투자, 연산 2000톤 규모의 라인을 구축했으며 내년 1분기 중 라인 1기를 증설, 4000톤으로 생산량을 늘일 계획이다. 희성전선·율촌화학 등 최종 진공성형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 내년 이 부문에서 약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카본블랙을 사용해 표면저항과 성형성·박리강도가 우수한 캐리어테이프 시트용 소재를 자체 개발했다. 현재 캐리어테이프용 소재는 대부분 일본 스미토마나 덴카의 소재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최병두 사장은 “소재에서 1차 가공까지 함께 해 부가가치를 높였다”며 “일본 제품에 비해 30% 정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