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처음으로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도입했다.
케이컴스(대표 강태헌)는 국방부 전산정보관리소의 군인연금정보체계 구축 사업에 자사 DBMS인 ‘유니SQL’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군인연금정보체계 구축 사업은 군인연금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인트라넷에서 인터넷으로 확대 재개발하는 것으로, 신규 인트라넷 체계용으로 유니SQL이 선정됐다. 케이컴스는 인트라넷 체계로 사용중인 DBMS인 오라클 제품과 연계해 연금안내 등 대민서비스를 제공한다.
강태헌 케이컴스 사장은 “외산 DBMS의 장벽이 높아 국산 제품의 적용 사례가 전무했던 국방 시장에 마침내 진출했다”면서 “국방 정보화에 국산 DBMS가 확산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컴스는 국방부 사업 외에도 행정자치부의 리눅스 기반 행정정보 DB 구축 사업인 ‘정부통합연구용역DB 구축 사업’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정보 DB 구축사업’에도 유니SQL을 공급, 공공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