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백라이트유닛]새로운 생산방식 `눈길`

BLU의 성능은 광원뿐 아니라 각종 소재 및 부품 기술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그중에 도광판은 BLU의 성능을 좌우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 LCD가 대형화됨에 따라 일정하던 도광판 생산 방식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도광판 업체는 인쇄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인쇄 방식은 말 그대로 도광판에 특수 잉크를 인쇄하는 것이다. 대량 생산에 효과적이지만 15인치 이상의 도광판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최근 BLU 업체들은 음각패턴 방식이나 스탬퍼 방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음각패턴 방식은 도광판에 물리적으로 패턴을 새기는 것으로 대형 BLU의 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공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모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초기 설비 투자 비용이 적다는 점이 이를 상쇄한다.

 스탬퍼 방식을 이용하면 패턴이 만들어진 금형을 사출기에 고정시킨 후 가열 압착해 도광판을 만든다. 금형 제작 기간 및 비용이 필요하지만 대량 생산에는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휘도 제품도 현재 BLU 시장의 화두다. CCFL BLU를 사용한 LCD 패널의 휘도는 일반 CRT 모니터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CCFL의 휘도를 높이면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가 나타난다.

 따라서 BLU 업체들은 CCFL보다는 상대적으로 고휘도를 낼 수 있는 LED나 EEFL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관련 제품도 이미 출시 단계에 접어들었다. 도광판 개선도 고휘도 제품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다.

 대중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가격 인하 노력은 도광판 원가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광원으로 각광받는 LED나 면광원 공급 가격도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