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온라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축복의 보석일 것이다. ‘축복의 보석=삶의 활력소’라는 공식은 오랫 동안 ‘뮤’를 즐겨온 뮤티즌들의 머릿속에 자리잡아 있다. 그만큼 ‘축복의 보석’은 뮤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다.
이번호에서는 8대 봉인석 중 6개가 공개된 ‘뮤’ 온라인의 보석 아이템을 꼼꼼히 살펴보겠다.
‘뮤’ 온라인에 등장하는 보석들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아이템의 레벨이나 옵션을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소모성 아이템인 악마의 초청장이나 투명망토 조합에도 필요하며 스텟을 조절하는 각종 열매를 생성하는 데 쓰이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공성전의 등장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전개하는데 있어서도 보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뮤’ 온라인 전반에 걸쳐 보석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보석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다름 아닌 게임 내 화폐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뮤 티즌들이 각종 아이템을 거래하려면 현실 세계의 돈처럼 일관된 기준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보석 아이템인 것이다. 때문에 보석 없이 ‘뮤’ 온라인을 즐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 ‘뮤’ 온라인에는 어떤 보석들이 있을까? 세계관 역할을 하고 있는 ‘예언서’에 따르면 총 8개의 보석이 등장하는데 현재 ‘뮤’ 온라인에는 6개의 보석만 존재한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등장한 보석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축복의 보석
축복의 보석은 ‘뮤’ 온라인을 모르더라도 온라인 게임을 즐겨본 유저라면 누구나 들어 보았을 만큼 상징적인 아이템이다. 이토록 거창한 유명세 때문에 ‘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일부 초보 뮤티즌들은 축복의 보석만 사용하면 무조건 +13 레벨까지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착각하기도 한다.
드롭시에 울려퍼지는 맑고 깨끗한 느낌의 ‘띵~’ 소리는 ‘뮤’를 즐기는 유저들이 게임을 하는 내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소리가 됐다.
지금은 비록 축복의 보석에 버금가는 레어급 아이템과 보석들이 업데이트 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치가 하락하긴 했지만 ‘띵~’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보석의 맛은 아직까지도 ‘뮤’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있어서 즐거움 그 자체로 남아 있다
영혼의 보석과 축복의 보석은 ‘뮤’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뮤’가 세상에 첫 발을 딛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존재해왔으며, 현재까지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뮤’를 사랑받게 한 원동력이 바로 이 축복의 보석이다.
필자 역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즐길 무렵 던전맵에 있는 몬스터 고스트로부터 첫 번째 축복의 보석을 얻었는데 아직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 정도이다. 축복의 보석은 ‘뮤’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커다란 기쁨이었으며 앞으로도 ‘뮤’ 온라인의 존재 이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축복의 보석은 아이템을 +1~6 레벨까지 업그레이드하게 해준다. 영혼의 보석과 혼돈의 보석을 조합하여 +10~13 레벨까지 업그레이드 시키는데도 사용한다.
◇ 영혼의 보석
축복의 보석 다음으로는 영혼의 보석이다. 영혼의 보석 역시 ‘뮤’ 온라인의 탄생과 더불어 지금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준 ‘뮤’의 1등 공신 아이템이며, 축복의 보석 보다는 사용가치가 덜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복의 보석과 마찬 가지로 새로운 보석류가 업데이트 되면서 상대적으로 가치가 하락했으나 +13 레벨까지 인챈트가 가능한 ‘뮤’ 온라인에서는 필수적인 보석으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혼의 보석은 아이템을 +1~9 레벨까지 업그레이드 하는데 사용한다. 축복의 보석과 마찬가지로 혼돈의 보석과 조합해 +10~13 레벨까지 업그레이드 시키는데도 사용된다. 또한 아이템 옵션에 행운이 붙어있을 경우 75%로 성공률이 증가한다.
◇ 혼돈의 보석
축복의 보석, 영혼의 보석 다음으로 등장한 제 2의 봉인석이 혼돈의 보석이다. 혼돈의 보석은 기존의 것들과는 완전히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혼돈의 보석이 등장함에 따라 각종 아이템의 시세가 탄력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악마의 광장이나 블러드 캐슬에 자주 가는 유저들에게는 축복의 보석이나 영혼의 보석에 버금가는 가치가 되었다.
+1~9 레벨까지의 아이템 업그레이드와는 무관하지만 +10 레벨부터 +13 레벨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기존 보석보다 활용 빈도가 높다 할 수 있다.
혼돈의 보석은 데빌 스퀘어 초대권이나 투명 망토 조합, 카오스 아이템 조합시에 사용한다.
◇ 생명의 보석
제4의 봉인석으로 등장한 생명의 보석은 축복의 보석과 영혼의 보석처럼 아이템의 옵션 기능을 발휘하는 보석이다. 로스트 타워가 생성되고 아이템에 옵션의 개념이 도입 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해졌는데, 통상적으로 드롭시에 +12옵션으로 제한된 아이템을 +16옵션까지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추가 공격력은 물론 추가 방어력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행운 옵션과는 무관한 확률을 가지고 있다. 카오스 조합 시에도 직접적인 조합과는 상관 없지만 +4레벨 이상 +4옵션 이상을 요구하는 카오스 조합의 제한 조건 때문에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할 수 있다. 또한 드롭 레벨이 가장 높은 까닭에 가장 높은 시세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창조의 보석
창조의 보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필수 불가결한 보석’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 아이템이나 기타 조합과는 무관하지만 캐릭터의 효율성과 관련된 스텟 포인트에 변화를 주는 보석이기 때문에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반드시 필요한 보석은 아니지만 사용 여부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를 훨씬 더 강력하게 만들 수 있으며 생성과 감소를 통해 불필요한 스텟을 제거 할 수 있어 레벨업이 고된 고레벨 유저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다.
기능 역시 창조의 보석 하나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나 혼돈의 보석과 조합해서 스텟 생성 감소를 할 수 있는 각종 열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가장 쓸모 있는 보석이라 할 수 있다.
창조의 보석은 혼돈의 보석과 조합을 통해서 얻은 열매(힘열매 , 민첩열매 , 체력열매 , 에너지열매 통솔열매)로 캐릭터의 스텟 포인트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수호 보석
공성전과 함께 등장한 제 6의 봉인석으로 보석들 중에는 가장 막내 격인 수호 보석. 일반 유저들에겐 크게 필요하지 않지만 공성 길드나 성주길드에는 무엇보다 필요성이 높은 보석이다.
수호 보석은 성문이나 수호 석상을 수리하는데 필요하며 성주 조합 아이템을 만들 때 쓰이기도 한다. 공성측에서도 라이프 스톤 생성을 위해 필요로 하며 시련의 땅이나 칼리마 맵에서만 드랍되기 때문에 상당히 희귀한 편에 속한다.
‘뮤’ 온라인에 등장하는 보석의 기능과 보석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어 보았다. 맵에 대한 공략이나 PvP 노하우와 같은 내용들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 필요하겠지만 보석 아이템에 대한 완벽한 이해 또한 귀중한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보석의 존재가 청량제가 될 것이냐 또는 맹목적으로 게임을 즐기게 하는 필요악이 될 것이냐에 대한 판단은 유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는대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2종의 보석에 대한 얘기와 보석 아이템에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필자=주맹 muxm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