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은 국가 전체 정보화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핵심 매개체는 교육 정보화입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에서 우리나라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정보화 부문 협력을 체결한 호세 라파엘 바르가스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통신부(인도텔) 장관은 국가 전체의 열악한 IT 환경을 단 시일내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교육정보화를 꼽았다.
이번 김영식 교육부 차관의 도미니카공화국 방문은 호세 라파엘 바르가스 장관이 지난 7월 한국 정통부 방문기간 중 김 차관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IT 인프라만큼이나 시급한 것이 교육 격차 해소이며 이에 따라 특히 교사들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한국 정부의 초청 연수 지원 등이 이 같은 정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이 IT부문 중점 국가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이버파크 프로젝트에 미국·대만 등 해외 국가들이 이미 참여 중”이라며 “한국이 교육 정보화 외에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불안정한 전기 수급문제 등에 대해 그는 “예고없는 정전 사태는 지난 40여년 간 도미니카공화국이 겪어온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발전소 설립 등 집중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토도밍고(도미니카공화국)=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