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업체 한진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내년을 ‘매출 1조원 달성’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육성 발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한진(대표 이원영 http://www.hanjin.co.kr)은 1일 본사 대강당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인 ‘물류외길 60년’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 이원영 한진 사장은 “한진그룹 모기업인 한진은 수출 한국의 길을 개척해온 물류역사의 주인공”이라며 “향후 10년 내 글로벌 물류기업 톱 10위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매출 1조원 달성’으로 잡고, 내년 시행되는 종합물류업 인증제 시행에 따른 시장 효과와 신규 화주의 적극 유치, 저가형 틈새 택배 시장 공략 등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중 3자 물류 사업 분야에서만 1000억원의 신규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내년 8월 국내 최대 규모인 대전 물류센터 오픈을 계기로 2년 내 업계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우수인재 확보차원에서 경력직 채용비율 10% 확대, 연봉제 및 성과급제 도입 등을 실시키로 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