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이상무.’
오는 18∼19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이 총력 치안 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국가정보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정보보호 벤처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센터장 윤석구)는 이미 한 달 전부터 13개 APEC 관련 사이트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특히 아랍의 유해 IP 정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한 관제를 늦추지 않고 있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관계자는 “APEC과 관련 공식 사이트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들어갔다”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이들 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테러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이홍섭)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는 부산 APEC 행사장과 지역 호텔의 인터넷 취약점을 모두 점검하고 있다. 공식 사이트에 대한 점검을 마친 것은 물론이고 부산 시내 주요 호텔의 네트워크 취약점을 점검하고 재설정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벤처기업들도 APEC 보안에 협력하고 있다.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 http://www.wins21.com)은 APEC에서 공식 공개되는 KT의 와이브로 서비스망에 침입방지시스템 2대를 구축했다. 또 APEC 정상회의장인 벡스코와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 서비스되는 KT회선 서비스망의 주요 거점에 침입탐지시스템 3대를 구축중이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http://www.ahnlab.com)는 APEC 회의에 앞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G스타 게임쇼’ 사무국에 보안제품을 구축했다. 또 경품용 V3제품을 제공하는 등 보안과 함께하는 게임쇼를 지향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