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NHN 등 양대 주식시장의 대장주가 나란히 상승행진을 거듭하면서 연말 랠리 기대감을 높였다.
7일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주인 삼성전자는 엿새째,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주 NHN은 닷새째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지난달 31일부터 상승행진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이날 코스피지수가 3.51% 떨어지는 와중에서도 소폭 상승에 성공하며 60만원으로 마쳤다. 삼성전자가 6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한달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열린 애널리스트데이 행사 이후 호평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유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경영진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했으며 한국투자증권도 “회사의 기술력, 선도적인 위치, 성장전략 확인을 통해 중장기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코스닥 대장주 NHN은 지난주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7일에는 0.8% 오른 20만1500원으로 마감, 종가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0만원을 넘어섰다. NHN은 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조 기대감이 커졌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NHN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코스닥지수 역시 최근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가 지난 2002년 7월 19일(631.40) 이후 최고치인 622.59를 기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