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래보래터리스코리아(지사장 이종찬 http://www.silabs.com)는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용 셋톱박스 업체들을 겨냥해 직접방송위성(DBS)용 위성RF 단일칩 프런트엔드인 ‘SiRX’ 제품군을 8일 출시했다.
위성에서 받은 고주파의 신호를 디지털신호로 전환해주는 이 제품은 저잡음블록변환기(LNB)용 고성능 위성 L밴드 RF튜너, 듀얼모드 DVB-S/DSS 디지털복조회로(디모듈레이터), 절전형의 스텝업 전원컨트롤러 등을 6×8㎟ 크기의 CMOS 솔루션으로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마크 톰슨 실리콘래보래터리스 마케팅 이사는 “튜너와 복조회로 등을 업계 처음 하나로 통합해 셋톱박스에서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을 6분의 1로 줄여 셋톱박스 회로 디자인을 용이하게 했다”며 “공동주택에서 하나의 안테나로 위성신호를 받을 때 주로 나타나는 화면의 잡음(Rain Fade 현상)을 크게 줄였으며 화면 전환시간도 50∼200밀리세컨 이하로 줄여 높은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6000만대 가량의 디지털 위성셋톱박스 세계시장이 내년 65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통합모듈의 차별화된 성능을 내세워 셋톱박스 수출업체인 삼성, LG 등의 고객을 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