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특허 고객과 성과 중심의 조직 기반을 마련키 위해 ‘본부-팀제’를 전면 도입한다.
특허청은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현행 ‘국-과(담당관)’체제를 ‘본부-팀’ 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허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돼 다음주 초 공포·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전기전자심사국 등 심사분야 4개국과 정보기획관을 본부체제로 전환, 현재 ‘5국-2관-7과-44담당관’에서 ‘1국-1관-5본부-53팀’ 체제의 직제로 개편한다.
기존의 산업재산정책국과 정책홍보관리관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되며, 나머지는 본부와 팀제로 재편된다.
특허청은 이번 팀제 도입을 통해 팀장 직급을 3-5급까지 확대하고, 팀원은 직급 구분없이 탄력적으로 충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혁중 행정법무담당관은 “이번 본부-팀제 도입은 내년 상반기 책임운영기관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성과주의 조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직 개편으로 인해 고객 서비스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 소속기관인 특허심판원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기전자·상표·디자인·기계금속·화학생명공학 등 분야에서 각 1명씩 5명의 수석 심판장과 13명의 수석 심판관을 두는 내용의 직제를 신설한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