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3개 연구회가 공동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확산시킬 성과확산센터(IDC)를 설립, 내년 1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공공·산업·기초연구회 등 3개 연구회는 공동으로 지난달 산업기술연구회 내에 연구성과확산지원사업 추진기획단(단장 서상혁 호서대 교수)을 꾸리고 △성과 확산 정책 개발과 기술 수요 조사 △투자상담 및 계약 △컨설팅 △기술과제 선정 등 성과확산 허브 역할을 수행할 IDC를 연내 설립, 내년 1월부터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산업기술연구회가 내년 정부예산 6억7000만원을 확보, 내달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연구성과확산 사업을 최종 승인한 뒤 바로 IDC를 설립할 방침이다.
3개 연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될 IDC의 조직은 우선 6∼7명의 인력으로 출범하되 오는 2007년 예산이 늘어날 경우 예산 규모에 맞게 인력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설립 안에 따르면 IDC는 △종합기획 및 정책 개발 △성과확산지원 인프라 구축 및 운용 △전담조직 역량 강화의 3개 부문에서 출연연의 연구성과 확산 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IDC는 이를 위해 우선 성과중심 연구기획 방법을 국내 실정에 맞게 표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기술 수요 맞춤형 기술개발 체계를 기획하기로 했다. 또 유효 기술 이전 비율은 내년 20%에서 오는 2010년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서혜석 의원(열린우리당)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이해봉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과 청와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성과확산 전략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