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T IT](17)데이콤(II)

국내 최초로 지난 1999년 애플리케이션서비스공급(ASP)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데이콤은 지난 6년 동안 국내 50만이 넘는 기업에 정보화에 필요한 정보 인프라에서 부터 솔루션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콤은 현재 최고의 기업 e비즈니스 파트너로서 ASP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최근 데이콤은 기업용 e비즈니스 포털인 e비즈마트 새로운 개념으로 SOD(Service On Demand) 서비스를 표방하고 나섰다. 기업의 정보화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들을 조합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데이콤은 가까운 시간 내에 기업들이 그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데이콤은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위해 기업들의 진정한 U기업 실현을 돕고,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는 한편 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 발굴과 보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사업(e-Life)

대부분의 기업들이 일반적인 마케팅 도구로써 활용하는 단문메시징서비스(SMS)는 공식적, 비공식적 업무를 막론하고 그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로써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국민의 e-생명을 지원하는 ‘생필품 서비스(Commodity Service)’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일보(대표 황호수)와 데이콤이 제휴, 지난 9월부터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한 ‘i수호천사(www.kidsuho.co.kr)’ 서비스는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등하교는 물론 학원 도착과 출발 전 데이콤 ‘SMS(http://sms.dacom.net)’를 통해 학부형의 휴대폰단말기로 실시간 전송해 주기 때문이다. 학교나 학원 등 교육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학생들이 출입하는 입구에 인식시스템(RF리더)을 설치하고, 학생들에게는 RF카드를 지급하면 학생이 출입할 때 RF리더에 카드를 터치하는 순간 학부모 휴대폰으로 즉시 SMS가 발송하게 된다. 인천일보는 ‘i수호천사’ 서비스를 현재의 초등학교대상에서 중학교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데이콤 역시 각 교육기관별 업무지원용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성적표 발급 통지, 육성회일정 통지 등 교육기관과 학부모와 학생 사이의 일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도 SMS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MS 기반의 단순한 메시징서비스는 물론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모바일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데이콤이 내년 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교육기관이 자체적으로 무선포탈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왑 호스팅(WAP Hosting)서비스다. 즉, 무선포털을 구축할 수 있는 편집기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저장 및 관리하는 스토리지 장비, 기반 네트워크 및 이동통신사의 연계시스템을 관리, 운영해주는 ASP서비스를 출시해 교육기관이 휴대폰을 기반으로 보다 손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 IT(ISP)

2002년 인터넷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엔넷소프트는 솔루션 및 웹사이트 개발을 통해 차별화되고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웹 비즈 개발과 서비스로 성장한 기업이다. 특히 엔넷소프트가 개발한 동물병원 관리 소프트웨어는 전국 160여 개 동물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의 프레젠테이션을 요청하는 고객을 위해 일일이 전국의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했고, 소프트웨어 이용 중 장애가 발생하면 한 번의 전화 상담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반복적인 전화 상담과 출장 등 장애 처리 및 고객지원 업무로 인한 시간과 비용 손실이 발생하는 문제가 많았다. 또한, 늦은 장애 처리로 고객의 불만이 높아지는 등 회사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도 했다.

엔넷소프트의 이러한 문제는 지난 6월, 데이콤 ‘애니헬프(http://www.anyhelp.net) ’서비스를 사용하면서부터 편리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애니헬프는 원격지원 서비스로 장애나 문의사항이 발생시 실시간으로 원격에서 고객 PC를 보면서 고객의 요구를 바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고객이 인터넷만 사용할 줄 알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상담원과 고객이 매우 간단하게 접속, 원격에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애니헬프를 도입한 엔넷소프트는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화면공유를 통해 온라인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장애 처리 역시 전화 한 통화와 간편한 웹사이트 접속으로 고객의 요구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게 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 만족도 향상과 함께 직원들의 업무 능률도 향상됐으며, 특히 그동안 이로 인해 발생했던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컴퓨터 및 주변기기판매)

컴퓨터 및 주변기기판매 전문기업인 팝스포유(대표 박경복 http://www.pops4u.co.kr)는 온라인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각 기업에 컴퓨터를 납품하는 회사다.

거래 건별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게 되는데, 등기우편요금 1720원 또는 퀵서비스 요금 5000원∼1만 원을 감안하면 월 세금계산서 발행건수 1000건을 기준으로 최대 300여 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세금계산서를 기입하는 인건비, 세금계산서 용지, 우편봉투 비용 등은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그 부담은 상당한 것이다. 또한, 납품기업의 회계일정에 맞추다 보면 회계담당자의 업무 부담은 상당하다.

그러나 데이콤에서 제공 중인 전자세금계산서 ‘웹택스21(http://www.webtax21.com)’을 도입한 후에는 사정이 완전히 바뀌었다.

우선 발송비용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월 100건 발행시 20만원으로 매월 150만원에서 280만원까지의 세금계산서 발급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내부 회계업무 처리의 간소화와 실시간 처리로 직원과 고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었다.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경우 세금계산서철을 일일이 뒤져야 했던 번거로움은 물론 국세청 세무신고를 위해 밤을 새며 작업하던 불필요한 업무들도 줄이게 됐다. 또한, 문서보관을 위한 공간 축소도 웹택스21 도입에 의한 효과다.

특히 최근에는 데이콤 웹택스21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때마다 ‘SMS발송 통지’ 서비스가 무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돼 발행 확인을 위한 전화통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까지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팝스포유 박경복 사장은 “지속적인 매출 신장으로 증가하는 회계처리 업무가 데이콤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웹택스21 덕분에 크게 줄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중소기업에 특히 부담스러운 인건비와 우편요금 등도 절감돼 중소기업에 안성맞춤이다”고 말했다.

◇IT(웹에이전시)

2003년에 설립된 비주얼닻(대표 이영송 http://www.dott.co.kr)은 주로 고객이 의뢰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웹에이전시 업체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홈페이지를 제작해야 하고, 제작이 완료된 후에는 안정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필수적이다.

설립 초기에는 자체 서버를 두고 고객의 웹사이트를 운영해 왔지만 데이터의 유실이나 서버의 잦은 다운, 그리고 바이러스 침입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특히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고객의 클레임은 물론 신뢰도 하락, 운영관련 전문 인력의 투입, 소요비용 증가 등의 문제는 만만찮은 부담이었다.

결국, 이 회사의 안정된 서비스를 위해 웹호스팅 서비스를 도입기로 하고, 데이콤 웹호스팅(hosting.dacom.net) 서비스를 선택했다.

질 높은 서비스 안정성과 데이콤이라는 회사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데이콤 웹호스팅 서비스를 선택한 중요한 요인이다.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고객 중에는 중소 웹호스팅 업체에 맡겼다가 그 업체가 갑자기 도산하고 연락마저 두절돼 홈페이지가 아예 없어져 다시 제작을 의뢰하는 고객도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비주얼닻은 자사의 고객들에게 데이콤 웹호스팅을 권하고 있으며, 데이콤이라는 대기업에 맡긴다는 것만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데이콤 웹호스팅은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하는 고객들의 ‘홈페이지에 관련된 운영을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직접 점검하고, 수정하고 싶다’는 요구를 충족시켜 준다. 데이콤 웹호스팅 관리자 페이지에 로그인하면 홈페이지에 대한 사양, 작업요청, 메일설정 방법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요청한 작업 역시 당일에 신속하게 처리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웹호스팅을 받고 있는 고객의 홈페이지 규모가 커져 독립서버로 운영하게 될 경우에도 데이콤 서버 호스팅으로 간단하게 이전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비주얼닻은 그동안 골머리를 앓던 웹사이트 운영이 데이콤 웹호스팅을 이용한 후, 고객의 신뢰가 높아져 추가제작을 문의하는 고객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자신의 사무실 한 곳에서 운영했던 고객 서버를 신뢰할 수 있는 데이콤이라는 회사의 웹호스팅 서비스에 맡김으로써 고객에게는 안정적 서비스와 만족도 향상을 제공하고, 회사 내부적으로는 홈페이지 제작수주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와 업무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