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우리나라와 멕시코간 중소기업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 위원회가 구성되고, 양국간 수출 촉진을 위한 중소기업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된다.
또 산업별로 우선 업종을 선정·발굴해 양국간 무역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무역 박람회가 정기적으로 양국에서 개최된다.
김성진 중소기업청장과 알렉산드로 곤잘레스 헤르난데스 멕시코 경제부 차관은 9일 멕시코 현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멕 중소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양국 기관장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1월 서울에서 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2월에는 멕시코에 시장 조사단을 파견해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날 MOU 교환에 이어 중기청은 양국간 민간 기업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한·멕 중소기업 협력 포럼’을 멕시코 경제부와 현지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정부는 이번 MOU 체결 및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의 기술력과 멕시코의 풍부한 노동 시장이 결합돼 향후 양국간 실질적인 교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