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세계 7위로 격상시키고 해당 분야에서 생산 60조원, 수출 25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이 제시됐다.
산업자원부는 앞으로 10년간 2조원(매년 2000억원)의 예산을 바이오 산업 R&D와 인프라 구축에 투자해 세계 7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2015 바이오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을 13일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조기 산업화가 가능한 분야를 집중 발굴하고 압축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추정) 세계 14위·생산 2조7000억원·수출 11억달러 수준인 국내 바이오 산업을 10년 후에는 세계 7위·생산 60조원·수출 250억달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비전 달성을 위해 정부는 △R&D △인프라 △네트워크 △경영환경의 4대 정책 목표를 설정했다.
R&D는 핵심 기술 위주로 투자해 미래 바이오 시장을 선점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선진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 바이오 산업의 조기 수출화도 지향키로 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강화를 통해 개방형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기업들에 최적의 경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관련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조환익 산자부 차관은 “BT 세계 시장은 올해 910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3090억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바이오 산업 패권 장악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만큼 우리도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우·김승규기자@전자신문, kwlee·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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