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S(Super)급 핵심 기술인력에게 부여하는 ‘2005 삼성 펠로우’에 삼성전자 오세용 연구위원(전무)과 김상수 연구위원(전무)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이 2002년 도입한 ‘펠로우(Fellow)’는 핵심 기술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신수종·전략사업 등의 기술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한 기술인력을 선발하는 제도다.
펠로우로 선정되면 자율연구비 10억원 수준의 독자연구 개발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혁신적 기술개발 및 핵심기술 확보 △기술표준화 활동 주도 △기술협력 활성화 △기술인력 육성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에 펠로우로 선임된 오세용 연구위원과 김상수 연구위원은 각각 반도체 패키지 개발과 TFT LCD 개발 등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 위원은 칩 3개를 쌓는 복합칩(MCP) 기술을 개발했으며, 김 위원은 LCD 업계 최초로 시야각 180도 LCD 기술과 82인치 TFT LCD를 선보였다.
삼성은 이번 임명으로 반도체, LCD, 동영상압축, 나노재료 분야 등에서 모두 8명의 펠로우를 확보하게 됐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