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는 자국의 투자정책이 무엇보다 투명해야 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내 개발도상국에 대한 첨단산업분야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부산시청 12층에서 ‘APEC/OECD의 공동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투명한 투자정책과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강조했다.
박태호 서울대 교수는 “이번 회의는 무역투자 자유화가 가장 큰 이슈”라며 “특히 APEC 내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를 투자 전문가들이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리아 프랑스 OECD 선임연구원은 “모든 나라가 투자자유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는 특히 민간투자에 대한 확대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로이닉슨 APEC 투자전문가그룹회장은 “투자전문가그룹의 회원들은 특히 APEC회원국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첨단산업분야에 관심이 높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APEC과 OECD가 공동으로 외국인 투자의 활성화와 자유화를 위한 학술적 토론을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