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차단솔루션 및 기업용 메신저 전문기업인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스팸스나이퍼’와 ‘쿨메신저’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본 큐슈 대학과 한국 충남대학교 인터넷침해대응기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스팸 차단 솔루션인 ‘스팸스나이퍼’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한 결과 내달 중 스팸스나이퍼 일본어 베타버젼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일본어가 한국어와 동일한 2바이트 언어체계를 갖고 있어 스팸 필터링 및 패턴화 기술 적용 부문에서 현지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살려 일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시만텍 등 영어권 국가 솔루션과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또 기업용 메신저인 ‘쿨 메신저’도 일본 현지 유통 업체인 유미르링크사와 영업을 전개, 일본 최대 쇼핑몰 기업인 라쿠텐사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내년에 일본 쿨메신저 판매로만 1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오치영 사장은 “사업제안서 검토에만 6개월 이상이 걸리는 일본 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수 년간의 공을 들여 이제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은 한국과 달리 소프트웨어 사용료 지불이 당연시돼고 있어 우리 나라에 비해 매출이 빠르게 신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