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10년 내 글로벌 핵심연구소 5개 만들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스핀전자소자,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MEMS, 유기태양전지 등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16년까지 세계적인 우수연구센터(COE:Center of Excellence) 5개를 설립한다. 또 현재 17억원 규모의 기술료 수입을 1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KIST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KIST 21세기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향후 10년 내 국가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창조적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해 ‘21세기 대한민국의 꿈과 미래를 상징하는 연구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IST는 COE로 육성하기 위한 후보군으로 △신개념 스핀전자소자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 △세포기반 신약발굴 바이오MEMS △고효율 유기태양전지 △플렉스트로닉스 원천소재 및 공정 △케모인포매틱스 △실시간 분자영상 △연료전지 상용화 핵심원천기술 등 8개 분야를 선정했다.

KIST는 이들 후보군을 대상으로 연구기획위원회에서 COE를 선정, ‘COE 연구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비와 인력, 인프라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COE는 과제별로 전담연구원제를 활용하고 소수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KIST는 21세기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성과혁신 △연구혁신 △시스템혁신 △조직 및 자원 혁신 △인프라 혁신 등 5대 혁신 방향과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 △전주기적 연구성과 확산체계 확립 △중점 연구영역에서의 선택과 집중 △전략적 연구 포트폴리오 유지 △개방형 연구개발시스템 구축 △연구기획·관리체계 혁신 △탁월성센터(COE: Center of Excellence) 중심 운영체계 확립 △인적자원 고도화 △연구정보관리 체계의 선진화 △세계적 기반 시설의 확보 등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