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로직스, 와이브로 중계기 모뎀 양산 개시

에이로직스가 양산에 나선 와이브로 중계기 모뎀.
에이로직스가 양산에 나선 와이브로 중계기 모뎀.

시스템반도체 전문업체인 에이로직스(대표 김주덕 http://www.alogics.com)는 이동통신 시스템 솔루션 업체인 코라(대표 윤익재)와 공동개발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중계기용 모뎀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양산을 시작하는 제품은 내년 2월 서울시의 신촌·강남·경기도 분당지역에 설치될 RF중계기용 시범 서비스에 쓰여진다.

 지난 10월 KT는 2007년까지 약 2만9000대 정도의 중계기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계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상용 생산에 돌입하면, 지하 주차장·빌딩 밀집지역 중계기 설치 수요와 함께 이 모뎀의 수요가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김주덕사장은 “이번 양산물량은 KT의 시범서비스 물량으로 한정돼 있지만, SKT도 서비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현재 부산에서 진행되는 APEC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를 통해 양산을 위한 최종 품질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