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KICOS·이사장 서정욱)은 다음달부터 ‘맞춤형 혁신인력공급프로그램(속칭 해외 인턴연구원 파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에 연구센터를 설립하려는 해외 과학기술 비영리 연구기관(센터)에 인력을 파견, 해외 우수연구센터의 기술·문화·업무 프로세스 등을 터득한 뒤 해당 연구기관의 국내 분소에서 근무토록 하는 것. 이를 통해 해외 우수연구센터 국내 유치를 촉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
과기부와 KICOS는 첫 결실로서 이달 중에 6개 기술분야에서 석·박사급 인턴 연구원 12명을 뽑아 다음달 미국 바텔연구소에 파견할 계획이다. 17일부터 지원자를 모집하며, 최종 선발자는 바텔연구소 본부와 퍼시픽 동북 내셔널 랩(Pacific Northeast National Lab)에서 근무하게 된다.
과기부는 앞으로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원, 미국 국립보건원, 일본 이화학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 등에 인턴 연구원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KICOS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icos.or.kr)를 통해 자세한 정보·일정·응모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