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전기제어계측공학부 전기공학과 조금배 교수(52)팀은 태양의 위치를 추적해 보다 많은 태양광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태양광 발전용 추적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하루 또는 연중 변화하는 태양의 위치를 추적해 태양전지 모듈이 항상 태양을 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 일사량 및 온도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태양전지 어레이의 출력이 최대 전력점에서 이뤄지도록 제작돼 있다. 이와 함께 2축 구동시스템으로 설치와 조정이 용이하고 프로그램 및 센서 복합 구동방식을 도입해 태양 추적신호 생성과 오차의 수정이 가능하다.
특히 2장의 복층 유리판 사이에 간격을 두고 배열된 복층형 태양전지 모듈도 개발해 자연대류형 수냉식을 채택함으로써 태양전지 모듈의 표면 온도 상승률을 줄여 태양전지의 출력효율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연구팀의 실험결과 기존 고정식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비해 발전효율이 24%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배 교수는 “태양광 발전용 추적시스템의 국산화는 곧 국내 에너지 수급의 국산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대체에너지 개발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난다”면서 “소규모 태양광 발전용 추적시스템에 대한 보완을 거친 뒤 중규모 이상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