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에도 한국의 휴대인터넷서비스 와이브로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술이 진출한다.
정보통신부는 22일(현지시각) 이해찬 국무총리의 중동 5개국 순방 첫 번째 방문지인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노준형 차관이 UAE 제1 국영통신사업자인 에티스살랏 본사를 방문, 모하메드 하산 옴란 회장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에티스살랏과 한국 정부 간 협력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옴란 회장은 이날 UAE정부가 540억달러 규모로 진행중인 u시티 건립사업과 관련, 한국의 광대역 통신망기술 및 와이브로 서비스 등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옴란 회장은 아부다비 인근에 구축중인 ‘알림섬’ 프로젝트에 활용될 홈네트워크에 대한 조언을 요청하는 한편 양국의 실무그룹 구성도 제안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이해찬 총리의 공식방문을 계기로 현재 중동에서 유선통신보급률과 인터넷 보급률 1위, GSM 보급률 2위, PC 보급률 3위로 중동의 IT 최강국으로 자리잡은 아랍에미리트와 의 활발한 협력활동을 통해 양국 정부와 통신사업자 및 제조업체 간의 IT기술 교류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