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민방 사업자 선정 `레이스`

방송위원회는 24일 5시 경인지역 새 지상파방송사업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NBC·열린경인방송(KTB)·TV경인(TVK)·KIBS·굿TV 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방송위원회는 이에 따라 내달 사업자 청문회와 신청 서류 보정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연말까지 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심사에 들어가 15일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KIBS를 시작으로 NBC와 굿TV, KTB, TVK가 잇따라 신청서를 냈다.

 사업자들은 모두 1000억∼1500억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제시했으며, 사업권 획득 직후 증자를 통해 자본금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자 가운데 NBC는 한국단자공업(지분율 26.09%)이 1대 주주로서 주도하며 독립제작사협회(삼화프로덕션 포함, 14.23%), 서울문화사(12.06%), 삼천당제약(8.7%) 등이 5% 이상 주요 주주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20%)와 제일곡산(19%)이 1·2대 주주인 KTB는 신구종합건설(9.5%), 경동제약(9%), 농우바이오(8%) 등이 참여했다.

 휴맥스(28.5%)가 이끄는 TVK에는 대웅제약(10%), 신성이엔지(7%), 테크노세미켐(7%), 디에이피(6%) 등이 참여했고 KIBS에는 1대주주 영안모자(30%)를 축으로 경기고속(25%), 한주흥산(15%), 미디어윌(10%), 대우자동차판매(5%) 등이 주요 주주사다.

 CBS 주도의 굿TV는 기전산업(15%)·태경산업(15%)·황금에스티(15%)가 공동 1대 주주며 CBS 지분율은 9.9%다.

 한편 새 경인민방은 방송위원회가 내년 초 사업자를 선정한 후 정통부가 방송사업자 허가를 해주는 등의 절차를 밟아 내년 하반기부터 본방송을 내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