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세계지식포럼에서 국내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가 최고의 지식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루 평균 7000여 명 이상 직원 활용, 13만 건 이상 지식공유, 2000여 개 학습동아리가 운영되는 포스코의 KM 활용능력은 그야말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의 지식경영 시스템을 도맡아 운영, 관리하는 업체가 바로 날리지큐브(대표 김학훈 http://www.kcube.co.kr)다.
날리지큐브의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포스코 뿐만 아니다. 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정부 경영실적평가에서 지식관리로 우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국내 지식관리시스템(KMS)업계의 리더로 발돋움 한 날리지큐브는 올해 다양한 산업군과 공공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도 대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학훈 사장은 “정부의 경영혁신 의지에 따라 공공사이트 구축 수요가 내년도까지 증가, 내년 매출 역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실적 55억 원에 비하면 대폭적인 성장이다. 하지만 공공기관과 금융·제조·SMB 분야에까지 KM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100억원 목표가 결코 무리는 아닐 듯 하다.
날리지큐브는 KT 한미르 포탈개발팀과 SK네트웍스의 인터넷기술개발팀, 삼성SDS, 한국IBM출신 전문가들이 모여 2000년도에 설립됐다. 설립초기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KT, 포스코, 현대자동차, LG화재, 대한생명 등의 레퍼런스를 단숨에 확보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성장세는 지금까지 이어져 올해도 삼성화재, 동서발전, 한글과컴퓨터 등 굵직굵직한 3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삼성화재와 대한생명, LG화재 등 기존에 2차 금융권에서 KM입지를 다진 날리지큐브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금융권 수주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업무프로세스관리(BPM)업체인 핸디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차세대 KM이라고 불리는 ‘KMS+BPM’을 출시, KMS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김학훈 사장은 “올해 국내 공공기관 수주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해외 전자정부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주변국가에 국산 KMS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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