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4월 국내에서도 리눅스 개발 커뮤니티가 참여해 개발한 데스크톱PC용 리눅스 운용체계(OS)가 선보인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28일 자사의 데스크톱PC 리눅스 OS인 ‘한소프트리눅스 2006 워크스테이션’ 개발 프로젝트를 국내 리눅스 커뮤니티와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컴은 이미 베타버전을 자체 개발한 상태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KLDP와 한국LUG 등에 소속된 개발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김진광 실장은 “패도라 프로젝트를 통해 레드햇 리눅스가 만들어지듯 국내에서도 우수 커뮤니티 개발자가 직접 참여한 데스크톱PC 리눅스 OS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제품은 32·64비트를 동시에 지원하는 OS로 기존 윈도 OS를 건드리지 않고 리눅스가 부팅되는 ‘라이브CD’도 제공한다.
한컴은 커뮤니티가 개발에 참여해 각종 의견과 기술을 공유할 온라인 창구도 마련한다. 홈페이지에 개발자 간 커뮤니케이션 툴인 ‘버그질라’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에 기술지원 네트워크와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한컴은 제품 출시 직후 곧바로 1년 단위의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이 참여하는 ‘아시아눅스’ 진영에서도 내년 상반기에 공개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