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의 여권전산망에 장애가 발생, 여권 발급에 차질을 빚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부내 여권 전산실에서 운영중인 내부 서버 2대 가운데 1대가 고장이 났다. 이에 따라 여권 업무가 한 서버에 몰리면서 여권 전산처리 속도가 떨어져, 여권 발급시간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늦어졌다.
외교부 여권 전산망은 모두 29개 자치단체와 연결돼 있어, 일선 구청에서 여권을 발급 받으려는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기술자를 투입, 서버 작업을 시작해 4시간만인 오후 1시 반 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내부 운영시스템 장애로 서버가 일시 고장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