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조, 무게 60% 줄어든 오일쿨러 개발

기존 오일쿨러와 삼성공조 오일쿨러(오른쪽)를 비교한 모습. 삼성공조 제품은 하우징이 필요없어 부피도 작다.
기존 오일쿨러와 삼성공조 오일쿨러(오른쪽)를 비교한 모습. 삼성공조 제품은 하우징이 필요없어 부피도 작다.

삼성공조(대표 고호곤 http://www.samsungcc.co.kr)는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가 60% 줄어들고 방열성능은 20% 향상된 오일쿨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동차 엔진오일의 온도를 제어하는 부품으로, 냉각수를 담기 위한 하우징이 필요없어 크기가 작고 가볍다.

 삼성공조는 냉각수를 담기 위한 하우징을 대신해 이 제품을 적층식으로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내부에서 냉각수가 순환, 열을 식히는 방식을 택했다. 별도 하우징이 없어 하우징 금형 제작에 따른 비용이나 유지보수비를 줄일 수 있다. 구성부품도 50%가 줄었으며, 제조공정도 약 40%가 감소됐다. 스테인리스 소재를 알루미늄으로 대체해 무게를 줄이고, 원가도 절감했다.

 또, 기존 제품의 경우 인너핀이 오일 순환 구조 내에만 들어있었지만, 이 제품은 냉각수 쪽에도 인너핀을 삽입해 열교환능력을 극대화해 발영성능을 15∼20% 가량 향상시켰다.

 김영진 전무는 “해외에서는 재활용에 유리한 알루미늄 소재로 소형 오일쿨러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 제품보다 기술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적층식 쿨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