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열리는 ‘국제고체반도체회로학술회의(ISSCC) 2006’에서는 상용 생산이 임박한 256Mb 대용량 P램(상변화반도체)과 720만 화소 고성능 시모스이미지센서(CIS) 기술에 세계 반도체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ISSCC학회는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내년 2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ISSCC 2006’ 사전설명회를 갖고, 메모리·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분야를 합쳐 총 16편의 한국 논문이 채택돼 발표된다고 밝혔다.
이날 사전설명회의 기조 연설은 권오현 삼성전자사장이, ISSCC 2006에 대한 사전설명은 유회준 KAIST교수, 사회는 박성민 이화여대 교수가 맡았다.
‘모바일세상을 향한 멀티미디어(Multimedia for a Mobile World)’라는 주제로 열리는 ISSCC 2006에는 △삼성전자가 이미 공식 발표한 256Mb P램 기술과 720만화소 고성능 CIS기술 등 6편의 논문 및 2가지 제안 △KAIST가 유회준교수의 웨어러블컴퓨터 기술 등을 포함한 3편의 시스템반도체 논문 등 1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분야별로는 시스템반도체분야가 12건이며, 대학 및연구기관이 6건·업계가 10건이다.
전세계적으로 ISSCC 2006에 채택 논문 수는 총 255편으로 학계 117편, 업계 138편이다.
현재 ISSCC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멤버는 13명으로, 박성배·이도준·전영현 상무(이상 삼성전자), 이방원 ATLab 대표, 정희범 ETRI 부장, 정진용·박홍준 포항공대 교수, 박성민 이화여대교수, 이상국 ICU 교수, 권오경 한양대교수, 김이섭·윤의식·유회준 교수*(이상 KAIST) 등이다.
IEEE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 반도체 회로 학술회의(ISSCC : 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는 반도체 집적회로 및 시스템 집적(SoC 등)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지난 2002년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사장이 ‘메모리신성장론’을 발표해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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